폭 12m이하 도로 계획선정비|사용가치 없는 곳은 폐쇄키로|6월 말까지 일제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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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선만 그어져 있고 길이 나지 않았거나 사용가치가 없는 도로를 패쇄하는 등 너비 12m이하 도로 계획선을 대폭 정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새로 개설이 필요한 도로를 조사해 도시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8천9백km에 이르는 도시계획 도로가 있는데 이중 폭 12m이하의 도로가 84%인 7천4백여m에 이르고 있다. 이중 현재 도로로 개설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은 50%정도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6월말까지 각 구청별로 전체 도로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8월 말까지 재정비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정한다.
재정비대상의 도로는 ▲주변여건 변화로 가로망 체계가 불합리 하거나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기능을 상실했거나 ▲도시계획에는 개설되어 있으나 지형여건상 개설이 불가능한 것 등이다. 또 기존 도시계획상에는 개설되어 있지 않으나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신설이 필요한 곳도 이번 재정비대상에 포함시켜 앞으로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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