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우물속 살해 범인 20대 여인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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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홍제동 인왕산중턱 우물의 4살여아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대문경찰서는 17일같은 집에 세들어사는 이경숙씨(20·여)를 범인으로 검거, 살인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7일 하오1시30분쯤 숨진 민희양의 집 안방에서 민희양의 어머니 김연옥씨(29) 가 집을 비운사이 화장대에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을 훔친뒤 김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시작하는 바람에 사실이 탄로날까 두려워 경찰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기위해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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