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남북직접 대화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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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소련외교대학원총장 「세르게이·티프빈스키」는 14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방식과 관련, 『소련정부는 공식 견해를 밝히고 있 지않지만 데3자를 개입시키지않는 남북한간의 직접 대화를 지지하고 있다』 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티프빈스키」총장은 이날 동경에서 열린 미조지 워싱턴대 중소문제연구소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공동 주최 「아시아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라는 주제의 한·미·일·중공·소 5개국 학술회의에 참석, 토론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분단국가 문제는 직접 당사자간의 교섭과 대화를 통한 해결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토론에서는 중공측 참가자들인 중공사회과학원 소련동구권 연구소장 서규등이 한반도 문제해결을 의해 중공이 홍콩문제 해결에서 택할 1국가 2제도 원칙을 원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 되지 않겠느냐고 제의하여 한가지 방안으로서 고려해 봄직하다는 참가자들의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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