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끼리 동생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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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30대 노처녀와 4O대 노처녀가동성결혼식을 거행해 화제.
12일 정오 강원도원성군호저면만종리 대안사에서 신랑역인 김래옥씨 (36· 원주시 학성1동236) 와 신부역인 김기래씨 (45· 원주시중앙동 부림식당주인) 가 결혼식을 갖고 같은 여자이면서도 앞으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공경할 것』 을 부처님 앞에서 서약했다.
신랑은 결혼예물로 신부에게 다이어반지와 금목걸이·시계 등을 마련해 주었고 신부는 신랑에게 양복과 시계를 전달했는데 이들 신혼부부는 결혼식이 끝난 후 7일간 예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랑 래옥씨는 『주위의 남녀끼리 결혼식을 마친 후 원만한 가정생활을 못하는 것을 보고 여자끼리 결혼하게됐다』 고.【원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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