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밖에서 너무 좋게 봐 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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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들어 경제정책에 대한 홍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정부 당국은 『밖에서는 너무 좋게 봐서 탈이고 안에서는 너무 나쁘게 보고있어 걱정』 이라고-.
국내의 비관론에 대처하기 위해 요직 국장들의 방송토론을 통해 우리경제의 희망적인 면을 열심히 강조하고 있는 판에 최근 뉴스위크지는 한국경제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한 나머지선진국들의 경계심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으니 걱정이라는 것.
어쨌든 최근 정부 당국이 벌이고 있는 홍보 요지는 ▲안정적 호황 국면이 계속되고 있고 ▲수출 부진이 곧 회복되며 ▲내년부터는 무역수지가 혹자로 돌아서 외채문제도 해결된다는것 등이다.
한편 오는 14일 KDI주최로 진념 기획원 차관보·이형구 재무부 제1차판보·김철수 상공부 제1차관보등이 학계·언론계·업계·연구기관 대표들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과제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가질 예정인데 앞으로도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주제를 정해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대화는 좋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요즈음 「엄살」이 아니고 진짜 어려운데 정부에서 그토록 태연할수 있느냐』는 이야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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