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샹송의 정수를 펼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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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샹송의 여왕 「줄리에트·그레코」양이 16년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방문, 샹송의 향연을 펼친다. 69년 첫 내한공연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 「그레코」양은 오는 11∼13일 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샹송의 밤」을 갖는다.
「그레코」양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특히 8명으로 구성된 전속악단을 대동, 프랑스 본고장의 주옥같은 샹송 레퍼터리를 선사한다.
검은머리에 늘 검은 스웨터·슬랙스를 즐겨입는 「그레코」양은 「에디트·피아프」「이브·몽탕」과 함께 프랑스샹송계를 대표하는 거성이다.
「사르트르」는 『그녀의 몸속에는 수백만곡의 노래가, 수백만편의 시가 감추어져 있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누구나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이번에 선사하는 레퍼터리는 『로망스』『그림자』『이제는 그만』등 30여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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