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 에베레스트 등반중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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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이 26일 네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코스를 등반하던 중 고산증 증세를 보인 뒤 사망했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현지시간)쯤 노부체(해발 4910m) 인근 등반중 숨졌다.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으로 헬기로 이송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산사태 발생 등의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과 함께 등반에 나섰던 G1강원민방 소속 다른 직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은 지난 18일 네팔로 출국, 등반을 마친 뒤 다음달 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주네팔 대사관은 유가족 입국 지원, 현지 장례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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