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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여성 28명과 성관계 맺고 돈 뜯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10일 사업가로 행세하며 교사.디자이너 등 미모의 여성만 골라 성관계를 맺은 뒤 사업자금 명목으로 1억1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공갈 등)로 진모(29.무직.안양시 동안구)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본 호스트바 등에서 일하다 지난해 3월 귀국한 진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金모(26)씨 등 재력있는 미모의 여성 28명에게 접근해 "기획사 대표인데 결혼하자"고 속여 성관계를 맺어왔다. 경찰은 진씨에게서 여성 수십명의 명단이 적힌 수첩과 진씨와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캠코더 테이프 97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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