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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원하는 금융 서비스, 스마트폰이 척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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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금융업계에 핀테크(Fin-Tech) 바람이 불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빅데이터 같은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다.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중은행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 중 KB국민은행이 앞서가고 있다.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KB스타뱅킹 1000만 명, 인터넷뱅킹 2000만 명을 돌파했다. 핀테크를 접목한 스마트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도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KB국민은행 핀테크 선도
KB스타뱅킹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의 대기 고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기 번호표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다. 무작정 영업점을 찾아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경조사 알림 서비스도 있다. 청첩장·부고장·초대장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하고 축의금·부의금을 보낼 수 있다. 수신인이 별도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보내는 사람이 입력한 실명과 수신인의 예금주가 일치해야 입금이 완료돼 안전하다.

대출받은 고객은 바쁜 일상에서 이자 납입일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KB국민은행이 선보인 ‘KB스타알림’은 이자 납입뿐 아니라 이자 미납까지 안내하는 ‘손 안의 금융비서’다. 다양한 금융 정보를 문자·동영상·이미지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에서 금융상품 만기일, 투자상품 수익률 같은 자산 불리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환율 정보가 필요한 무역업체 직원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은 ‘KB스타알림’에서 ‘맞춤환율알림’을 설정하면 자신이 원하는 환율일 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로그인 여부와 현금인출기 잔액조회 서비스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 서비스가 ‘2015 웹어워드코리아 및 스마트앱어워드’ 부문에서 금융부문 통합 대상을 받아 스마트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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