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초목이 싹트며 자연에 생기가 돋는 봄. 피부는 건조해지고 칙칙해지기 쉽다. 봄바람에 떠다니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같은 유해환경이 피부를 자극한다. 각질과 기미, 주근깨 같은 피부 트러블도 많이 나타난다. 봄마다 울긋불긋해지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환경 공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인 ‘더마 코스메틱’을 찾는 사람이 많다.
‘더마 코스메틱’ 아시나요
식물서 추출한 저자극 성분
세포 재생, 콜라겐 생성 촉진
피부 노화 늦추고 탄력 강화
피부과 병원이나 제약업체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더마 코스메틱’이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피부 트러블 개선에 초점시장조사기관인 칸타 월드패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666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36.5% 성장했다. 지난해엔 더 큰 성장률을 보였다.
헬스와 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CJ올리브영 매출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더마 코스
메틱 매출이 전년 대비 40% 올랐다. 화장품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인 ‘스마트슈머(smartsumer)’와 저자극 성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더마 코스메틱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s)’의 합성어다. 의사나 약사와 같은 전문 의학지식을가진 사람이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이다. 피부과 전문의 등이 자체적으로 개발해환자에게 처방한 피부 치료약 형태로 시작됐다. 약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의사 처방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으로 개발된 것이다.
미용상의 측면에 집중해 만들어진 일반 화장품 브랜드 제품과 달리 트러블 진정, 주름 개선, 미백과 같은 특정 피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고기능성 제품이 많다.
레티놀, 비타민E와 같은 노화방지 성분의 스킨케어나 하이드록시산(Hydroxy acids) 성분의 보습제 등이 있다.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저자극 성분이다. 인공향이나 합성방부제 같은 것을 넣지 않은 제품이 많다.
CNP차앤박화장품 정연길 선임연구원은 “일반 화장품 브랜드의 크림은 보습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피부에 수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더마 코스메틱의 크림은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의 손상된 부위를 복원시켜 주고 주름을 개선하는 기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더마 코스메틱은 일부 병원의 피부과 의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시판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 몰을 비롯한 홈쇼핑, 올리브영·왓슨스와 같은 매장에서도 다양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살 수 있다.
피부 진정·보습에 효과적 지난해 10월 출시된 CNP차앤박화장품의 ‘닥터레이 Dr.R2 리얼 마데카소사이드 크림’(사진)도 이 중 하나다.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시켜 주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있어 피부 노화현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마데카소사이드는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라는 식물에서 추출돼 정제된 성분으로 피부 세포의 상처 치유를 돕는다. 손상된 부위의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탄력도 강화한다.마데카소사이드 외에도 센텔라아시아티카에서 추출한 아시아티코 사이드, 마데카식애시드, 아시아티코사이드, 아시아틱애시드 성분을 함유해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이 성분들은 노화로 인해표피의 두께가 얇아져 건조해진 피부의 습도를 높여 주름 생성을 막고 피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준다. 제품에는 CNP차앤박 화장품이 특허를 받은 CNP항산화복합체(Anti-Oxidant Complex) 성분도 있다.
이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고 피부에 가해진 자극을 완화한다. 차앤박피부과 평촌점 이은 피부과전문의는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할 수 있도록 기능성 피부 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데카소사이드는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분비되는 사이토카인(Cytokine) 성분을 억제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CNP 닥터레이 Dr.R2 리얼 마데카소사이드 크림’과 CNP차앤박화장품 이지(w w w. c n p m a l l .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