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Style Hub를 한국관광의 허브로'

중앙일보

입력

한식체험, 의료관광,한류체험의 현장 역할 톡톡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내 2~5층의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가 한국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타일 허브는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함께 오픈했다.
 

기사 이미지

중국관광객이 한식 요리 체험을 하고 있다.

개관한 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조성된 한류체험, 의료관광, 한식 문화 전시 체험 등 한국관광정보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18일 오전에도 히잡을 두른 말레이시아 무슬림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었으며 4층 한식 체험실에서는 한식요리를 배우려는 중국인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옛 서울 관광공사 마련된 케이스타일 허브는 총 4개층으로 나눠져 있다. 층마다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콘셉트와 테마로 연결되어 있다. 2층의 관광안내센터와 3~4층의 한식 전시·체험관, 5층의 아트마켓관 등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이곳을 방문하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한류체험, 의료관광 등 한국관광의 모든 것과 한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기사 이미지

2층의 VR체험존.

2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는 누구나 원하는 관광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고 한국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의 새로운 거점이다. 이곳은 의료관광과 평창올림픽, 한류관광 등 주제별 관광안내 시설, 가상현실(VR) 체험존, 티(T)-카페, 인바운드 여행사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기사 이미지

2층에 있는 의료관광안내 홍보센터.

방문객은 의료관광존에서 의료관광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상현실 체험존에서는 평창 스키점프, 경복궁, 명동, 남이섬, 제주도 등 한국 유명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한류체험시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빅뱅, 싸이 등 한류스타와 상호 작용 체험이 가능하며, 관광안내센터와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종합안내, 심층 컨설팅, 관광불편사항 접수, 맞춤형 국내여행상품 구매 등 한국관광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 있다. 관광안내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개관하며 4개 국어(한, 중, 영, 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과 4층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먹거리를 통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한식전시관과 한식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한식전시관은 24절기 식재료와 우리 음식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자연과 조화, 융합과 과학 등 한식에 담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제공한다.
 
특히 한식이 가진 조화와 균형의 철학을 여러 매체를 활용하여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체험 큐브 '2015년 밀라노엑스포'한국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옹기퍼포먼스 전시존 등 첨단 기술과 체험요소를 접목한 전시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이미지

중국관광객이 한식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한식체험관은 다양한 한식메뉴를 시식해보고, 직접 조리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우리 역사와 함께해 온 전통주와 평소 접하기 힘든 북한음식 등 특화된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간단한 디저트부터 종가음식까지 다양한 한식을 배울 수 있는 체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5층에 자리한 아트마켓관은 우수 문화상품 전시와 유통에 특화된 공간이다. 식품, 공예품 등 한국문화상품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다양한 분야의 상품까지 한자리에서 접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홍삼, 전통장류 등 식품류, 옻칠 휴대폰 케이스, 도자기형 스피커 등 융·복합 공예품부터 생활용품, 각종 캐릭터 상품까지 600여 개의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한식전시관과 체험관, 아트마켓관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케이스타일 허브는 기존 정보 제공 중심의 관광 안내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화와 음식, 전통을 손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이다"며 "각종 시청각 자료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곳곳에 산재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식을 통해 한국의 이야기를 찾고, 문화상품을 통해 한국을 기억하게 되는 한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다시 찾고 싶은 관광국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