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VTR도 하나의 문화다"|미국·일본 등서 "새 문화" 로 수용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VTR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 미국·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VTR는 구텐베르크 인쇄기 이후의 대 발명』이라고 미국의 주간지타임이 쓴 것에 자극을 받아 VTR 제조의 본바닥인 일본에도 메이커중심의 VTR문화화 열기가 일기 시작한 것이다.
VTR의 제조원은 95%이상이 일본. 그러나 지금 그 보급률이 구미지역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의 VTR평가는 기계의 성능중심이지만 미국에서는「문명의 힘」·「VTR를 어떻게 쓰는가」가 중심 테마가 되고 있다. 곧 일본은 아직도 VTR의 하드웨어분야에만 정신을 쏟고있지만 구미는 소프트웨어의 기술을 진척시키고 있다는 것.
이미 미국에선 영상과 음의 기록이 가능한 점에 착안, VTR가 인류를 TV방영시간에서 해방시킨 발명품이라고 평가하고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일본도 메이커 중심으로 비디오 문화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마쓰시따의 경우「비디오컬처」란 계간물을 발행, 비디오 사용방법, 즐기는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VHS를 개발한 일본의 빅터사는 비디오케이션이란 그룹을 만들어 1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