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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석방에 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과 신민당은 9일하오 전경련회관에서 총무단회담을 열고 12대 국회개원에 앞선 여건조성문제를 짐중협의 양심수처리문제에 진전을 이뤘다.
이종찬민정당총무는 김대중씨등의 사면 복권이 조속히 이뤄져야 12대국회를 원만히 운영해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김동영신민당총무의 주장에 대해 사면 복권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할 것이라고 신민당측에 촉구했다.
신민당측은 양심수문제와관련, 기결수 77명과 미결수38명등 양심수1백명을 정치적 결단으로 모두 풀라고 요청했고, 민정당측은 양당대표2명으로 구성되는 4인검토위원회를 구성해 기결수77명만 심사하어 국회가 개원된후 법사안에 넘겨 처리하자고 제의, 그 처리방안에 관해 상당히 전진척인 자세를 보였다.
양당총무는 결국 양심수문제에 대한 신민당및 정부제출자료가 방대하므로 이에대한 구체적 사안읕 계속 검토후 재론키로 합의했다.
양당총무는 국회개원일정, 김대중씨등의 사면 복권, 양심수석방문제등에 막후절충을 계속해 어느정도 합의가 되면 총무단회의를 다시 열기로했다.
양당총무단은 이낟 회의후 발표를 통해 『상호견해를 충분히 개진해 딱부러진 합의는 없었으나 진전을 봤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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