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표가 70% … “GTX 유치” “지하철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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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左), 윤후덕(右)

경기 파주갑에선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후보가 19대에 이어 리턴매치를 펼친다. 파주갑은 접경 지역이지만 젊은 세대가 많은 운정신도시에 전체 유권자의 70%가 몰려 있다. 지난 2일 YTN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27.3%, 윤 후보는 4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파주갑 정성근-윤후덕

두 후보는 모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유치와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운정신도시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

정성근 후보는 “GTX 문제는 12조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도와주고 여당 출신 경기도지사가 힘을 합쳐야 완성할 수 있는 일”이라며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BS 앵커 출신인 정 후보는 “4년 동안 바닥을 누비며 실력도 쌓고 내실도 다졌다”며 “원외위원장으로서 지산초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운정신도시 내 119안전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민심이 저를 인정해 주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수성에 나서는 윤후덕 후보는 “대화역까지만 운행되는 지하철 3호선을 운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지난 2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며 “제가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신뢰를 보내 주신다”고 맞섰다. 딸 취업 청탁 의혹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됐다가 기사회생한 윤 후보는 “다시 기회가 왔으니 더 열심히 뛰라는 격려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공보물 표지에 “더 낮은 자세로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실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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