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브리핑] 알레르기비염, 집먼지진드기가 주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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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집먼지진드기가 주범

봄철에만 빈발하다고 알려진 알레르기비염이 다른 계절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이비인후과가 11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봄(25.5%)뿐 아니라 가을(24.6%), 겨울(27.6%)에도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비슷한 비율로 내원했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은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았고 강아지 털, 꽃가루가 뒤를 이었다. 만성화된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 표면을 태워 예민도를 낮추는 ‘아르곤 플라스마 응고술’, 코 안쪽 뼈를 줄이는 ‘하비갑개 점막하 절제술’ 코 점막을 줄이는 ?고주파수술? 등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심부전 환자 진료 지침’ 제정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는 ‘만성 심부전 진료 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만성 심부전이란 심장의 펌프(pump)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호흡곤란·부종·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부전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4년 내 사망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만성 심부전에 대한 국내 진료 지침이 없었다. 외국의 진료 지침은 약의 투여량·복용법 등이 한국인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국내 지침 제정이 필요했다. 심부전연구회는 사망률과 재입원율이 높은 심부전 환자를 국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권역심부전관리센터’ 지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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