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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여심 공략하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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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게스트하우스도 튀어야 산다. 제주도의 수많은 게스트하우스 가운데 특색 있는 4곳을 추렸다. 매일 아침 오름 투어를 하는 숙소도 있고, 일본식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일본 가정 요리 - 이꼬이&stay

게스트하우스 대개가 아침식사로 토스트ㆍ시리얼을 내지만, 이꼬이&stay는 다르다. 이곳에서는 일본 가정요리를 조식으로 내놓는다. 3층 건물인데, 2∼3층은 객실로 쓰고, 1층은 아예 식당으로 활용한다. 아침마다 밥과 된장국, 생선구이ㆍ해초조림 등 반찬 서너 가지가 정갈하게 나온다. 서울 심야식당 1세대라 불리는 정지원 셰프가 맛을 책임진다. 저녁에는 단품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삶은 고등어를 으깨 밥에 얹은 소보로 덮밥(1만2000원)이 인기메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 덕분인지 손님 대부분이 20~30대 여성이다.

제주시 제주항 인근 건입동에 있다. 2인실 12만원.

아침마다 오름 투어 - 오름길벗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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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오름 투어를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용눈이 오름, 다랑쉬 오름, 백약이 오름 등 제주 동북부의 유명 오름에 올라 일출도 보고 제주의 비경도 감상한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수제 스프가 포함된 조식을 무료로 준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다.

도미토리 1인 2만5000원, 패밀리룸 4인 6만원.

공연 특화 - 간드락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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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하우스 콘서트와 제주의 문화ㆍ도자기ㆍ공예 등을 주제로 문화강좌가 자주 열리는 게스트하우스다. 비정기적인 행사여서 문의가 필수이긴 하다. 게스트하우스 1층에 있는 카페에 피아노ㆍ기타ㆍ엠프 등 소규모 공연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투숙객들이 마음대로 악기를 가지고 놀 수 있다. 주인장이 영어 회화에 능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 제주시 아라2동에 자리 잡고 있다.

도미토리 1인 2만5000원, 인다라룸 2인 6만원.

지오(Geo) 하우스 – 여울목 게스트하우스

제주관광공사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을 통해 탄생한 지오 하우스 가운데 하나다. 지질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질 테마 숙소라고 이해하면 쉽다. 객실 벽면이 지질 트레일 코스 지도와 명소 사진으로 꾸며진 것이 이채롭다. 제주 지질 관광에 필요한 지도와 안내책자도 무료로 나눠준다. 여울목 게스트하우스는 월정리 카페거리 초입에 있다. 월정 해안도로변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가 코앞으로 펼쳐진다. 저녁이면 카페에서 조촐한 파티가 열려 인기가 높다.

도미토리 1인 2만5000원, 독채 7만원.

백종현 기자
사진=중앙포토·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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