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야총무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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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의 이종찬 총무와 신민당의 김동영 총무는 2일 두 번째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개원문제와 김대중씨의 사면 등 정치현안에 관해 계속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지난 말 26일 첫 총무접촉 때 김신민당총무가 제시한 김대중씨를 비롯한 야권정치인들의 사면·복권요구와 양심수 석방문제가 주요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민당 측이 국회개원 전에 이들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 민정당 측은 관계당국의 사법적인 검토가 병행돼야하므로 시기를 두고 신중히 처리하자는 방침이다.
한편 신민당은 1일 하오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전략을 협의하는데, 장외정치 배격 등을 천명한 민정당의 국회운영 4개 방침을 반박하는 한편 김대중씨의 사면·복권 등을 요구한 국회개원 선행조건에 대해 최종적인 당론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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