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9점' NBA 골든스테이트 69승…불스 한시즌 최다승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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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 [중앙포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69승을 달성했다. 시카고 불스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36-111로 꺾었다. 지난 2일 보스턴 셀틱스에 일격을 당해 홈 54연승을 멈춰선 골든스테이트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승리하며 올 시즌 69승8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LA레이커스(1971-72)와 시카고 불스(1996-97시즌)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 2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마이클 조던이 이끈 시카고 불스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72승10패)까지 3승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NBA 최다승을 경신한다. '난적' 샌안토니오 스퍼스(64승12패)와 남은 2경기가 관건이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는 이날 3점슛 9개를 포함해 39점을 몰아쳤고, 7어시스트, 6리바운드도 올렸다. 커리는 3쿼터에 3점슛을 연이어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또 드레이먼드 그린은 22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를 101-8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3점슛 18개를 추가한 골든스테이트는 NBA 사상 최초로 한시즌 3점슛 1000개를 돌파했다. 3점슛 378개를 넣은 커리는 3점슛 400개까지 22개 남겨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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