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3관왕…남녀 종합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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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한국체대)와 서이라(화성시청)가 2016-201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와 남자부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라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3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수퍼 파이널에서 5분44초26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전날 500m와 1500m를 석권했던 심석희는 4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휩쓸어 랭킹 포인트 102점으로 여자부 종합 1위에 올랐다. 1000m에서 우승한 김지유(잠일고)가 7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수퍼 파이널 2위에 오른 김혜빈(용인대)은 3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이라는 같은 날, 남자 1000m에서 1위에 올라 전날 500, 1500m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108점을 획득한 서이라는 박세영(화성시청·52점)을 크게 따돌리고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이효빈(화성시청·48점)이 차지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500·1000·1500m와 3000m 수퍼파이널 등 4개 종목을 치러 순위별로 매긴 포인트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1차 대회에서 남자 36명, 여자 24명이 추려진 뒤, 다음달 2~3일 같은 장소에서 2차 대회를 치러 남자 8명, 여자 7명이 3차 대회에 진출한다. 이어 오는 9월 열릴 3차 대회를 통해 남자 6명, 여자 5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확정된다. 2016 세계선수권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최민정(서현고)은 자동 선발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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