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문화시대」걸맞는 시민상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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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IMF세계총회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 대비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대대적인 교통질서확립운동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3월부터 시작한다.
박배근치안본부장은 26일이 운동에 관계부처는 물론관련사업단체· 협회등 민간기구와 광범한 시민의 자율적참여를 유도, 막을 연 「자동차문화시대」 에 걸맞는 모범적인 교통질서를 생활속에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운동에서 특히 경찰은차량질서· 보행질서· 거리질서의 3대질서 확립을 목표로설정했으며 교통부는 택시 서비스의 향상을 최우선과제로정해 3월한달 집중적인 계몽후 4월부터는 당국·관련단체가 합동해 각종 질서위반·서비스 문란영업에 엄중한단속과 처벌을 하기로 했다.

<3대질서확립>
치안본부는 3월1일∼4월 30일까지 두달간을 「봄맞이 거리질서 확립기간」으로 설정한뒤26일 각시도 교통과·계장회의를 소집해 차량· 보행·거리질서의 3대질서확립운동지킴을 시달했다.
◇차량질서=교통사고를 빚는 주요원인인 중앙선침범·신호무시·난폭운전·과속운행·주취운전· 정원초과·자가용영업행의·기타 명백한 질서문란행위를 집중단속한다.
◇보행질서=육교·지하도·횡단보도를 놓아두고 차도를 무단횡단하는 행위와 보행신호를 무시하는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거리질서=도로상 상품진열·입간판· 오토바이나 자동차등의 길가 방치와 손수레행상· 도로 멋대로 파헤치기·담배꽁초 함부로 버리기등 질서문란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택시서비스>
차량질서위반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택시의 안전운행과 서비스향상을 위해 교통부는 3월5일 전국택시사업조합의 자율정화결의대회후 교통부·시-도택시조합합동의 기동점검반을편성, 출발전청소·운전사제복착용등 7개중점점검대상을 불시점검,단속키로했다.
교통부는 3월한달은 계몽에 치중한뒤 4월부터는 적발된 택시에대해 처음엔 과징금을 물리고 위반이 거듭되면 처벌을 가중시켜 같은항목으로 연간여섯번 적발될경우 사업면허취소까지 강력한 제재를 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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