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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야권단일화의 조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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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13개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야권단일화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국민의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제2야당이자 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이 참여하지 않는 야권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국민의당의 주장은 어떻게 보면 그럴듯 하고, 또 어찌보면 억지스럽습니다. 야권단일화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아니, 그 전에 야권(野圈)의 울타리는 어디까지일까요. 쪼개지고 신설되는 선거구로 혼란스러운 국민들은 또 한번 헷갈립니다. 오늘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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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 참석한 모습. 조문규 기자


1 안철수 “국민의당, 총선 전략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오늘 오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보름 앞으로 다가온 4ㆍ13 총선 전략과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가장 ‘핫한 주제’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들 간 단일화에 대한 입장입니다. 당 안팎에서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안 대표는 ‘선거 완주’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나 김종인 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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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 허성무 후보(왼쪽 두번째)와 정의당 노회찬(왼쪽 세번째) 후보가 22일 후보단일화를 선언했다. [중앙포토]


2 더민주-정의당 단일화 가속도…노회찬 단일화후보 되나


   국민의당이 거절한 사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사이의 단일화는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원성산에서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간 단일화 결과가 나옵니다. 여긴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후보가 17대~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야권 성향 지역이라 단일화만 하면 총선 승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집니다. 물론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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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된 아서 패터슨. 패터슨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중앙포토]


3 이태원 살인사건 진실공방 2라운드


   19년 전 벌어진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아더 존 패터슨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됩니다. 패터슨은 계속해 무죄를 주장해왔는데요. 패터슨 측은 당시 수사 검사였던 박재오(58) 변호사를 반드시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진실공방의 끝은 어디일까요. 살해당한 조중필씨와 유족의 답답함이 이제라도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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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아베 신조 정권의 안보 관련 법안 통과 방침이 알려지자 일본 전역에서 반대 집회가 열렸다. [중앙포토]


4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일본 안보법 발효


   일본 자위대의 빗장이 풀리게 됐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군사활동을 할 수 있는 안보관련법이 오늘 0시를 시점으로 발효됐기 때문입니다. 이 법은 위기의 징후만으로도 군대를 파견하고 공격 차단을 이유로 다른 나라에 대한 선제 타격도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45년 평화헌법 제정 이전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린 것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거센 이 법안을 아베 정권이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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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대증권 새 주인 누가될까


   현대증권을 인수하게 될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늘 발표됩니다. ‘법정관리설’이 나오던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매각하기로 한 건데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중 높은 가격을 써 낸 쪽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됩니다. 현대증권의 지분가치는 3500억원 수준이지만 인수합병 매물로 남은 마지막 대형 증권사라는 프리미엄, 시장서 저평가됐다는 판단 덕분에 매각가격은 7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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