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로 年 11% 불리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5년 동안 연 11%의 수익률을 얻고, 급전이 필요하면 증시에 내다팔아 원금을 조기에 되찾을 수 있는 리츠(REITs) 상품이 나왔다.

리츠는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14~15일 이같은 조건의 '유레스 메리츠 제1호 CR리츠'의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자본금이 5백억원으로 대한생명.동양화재.금호생명.동성화학 등이 1백95억원(39%)을, 기관을 포함한 개인 및 기타주주가 83억원(16.6%)을 출자했다. 이번에 일반공모하는 금액은 나머지 2백22억원(44.4%).

투자대상은 ㈜유레스 소유의 할인점인 세이브존 성남.노원.대전점과 서울 노원구의 상가, 경남 김해시의 장유아쿠아웨이브(실내 워터파크 시설) 등이다. 발행가는 액면가(5천원)로 결정됐고, 최소 청약 단위는 1백주(50만원)로 메리츠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면 예탁 자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메리츠.대우.대한투자.한국투자.한화.현대증권의 본.지점에서 할 수 있다. 청약증거금은 1백%다. 오용헌 부동산금융팀장은 "현금으로 연 2회 배당하고 다음달에는 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