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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 모인 ‘한불 리더스포럼’…“두 나라 미래를 함께 논의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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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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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리더스포럼’ 첫 모임이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주철기 신동북아국제연구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스테판 이스라엘 아리안스페이스 CEO, 홍석현 한불 클럽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최정화 한불 클럽 사무총장, 제롬 스톨 르노스포츠 사장, 서정호 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 장 다니엘 토즈만 아스타트인터내셔널 회장, 유현석 한국국제 교류재단 이사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필립 포레스티에 다쏘시스템 대외국제관계 담당 부회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명예집행위원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재즈 가수 나윤선, 패션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 이인호 KBS 이사장, 앙리 루아레트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 소피 마카리우 국립기메 동양박물관장,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 대사, 마틴 트리코드 HSBC 코리아 행장. [사진 김상선 기자]

‘한불 리더스포럼’ 핵심 인사들이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핵심 인사들 서울에서 첫 모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맞아
양국 협력 다지기 위한 토론의 장
오늘 신라호텔에서 포럼 개막

‘한불 리더스포럼’(24일 개최)을 주최하는 한불 클럽(회장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불한 클럽(회장 루이 갈루아 푸조 시트로앵 이사회 의장),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함께 마련한 자리다. 리더스포럼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행사 중 하나로 두 나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토론의 장이다. 올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오찬 환영사에서 “프랑스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모범국가로 각인돼 있으며 최근엔 혁신을 이룬 국가로도 주목된다”며 “몇 달 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방문에서도 양국이 협력의 파트너를 넘어 혁신의 파트너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관전하면서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런 시점에 양국의 비전이 결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1984년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국립정보통신대)를 받았다.

불한클럽 회장 대행을 맡은 스테판 이스라엘 아리안스페이스 최고경영자 는 “지난해부터 한불 교류의 해를 위해 많은 걸 준비해 왔는데 그게 현실화되는 시점이라 설렌다”며 “리더스포럼에서는 지난 130년간 양국이 맺어온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해 회고하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걸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현 회장은 “한불 리더스 포럼 참석을 위해 멀리서 오신 프랑스의 불한클럽 멤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발족한 한불클럽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인호 KBS 이사장, 서정호 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주철기 신동북아국제연구소장(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유학 경험이 있거나 교류가 있는 각계의 ‘친 프랑스’ 인사가 주축이다.

지난 2월 출범한 불한클럽은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한불 리더스포럼 의장)를 비롯해 앙리 루아레트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 제롬 스톨 르노스포츠 사장, 필립 포레스티에 다쏘시스템 부회장, 장 다니엘 토즈만 아스타트인터내셔널 회장, 패션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 브뤼노 푸셰 프랑스문화원장, 소피 마카리우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장,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가 주요 회원이다.

24일 오전 9시 신라호텔에서 시작되는 리더스포럼에선 ‘한불 수교 130주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외교안보 협력 비전 ▶경제적 파트너십 강화 확대 방안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 ▶문화 교류 확대 및 사회적 도전 등의 세션별 토론이 진행된다.

글=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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