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범, 자세한 테러 과정 공개…휴대전화 수십개씩 개통 "치밀한 계획"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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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연쇄 테러범(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프랑스 수사 당국이 지난해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프랑스 내무장관에게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파리 연쇄 테러범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휴대전화를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테러가 일어났던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하루 전 개통하거나 몇 시간 전에 개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은신처에선 수십 개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파리 연쇄 테러범들은 단서를 남기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로 이메일 송수신이나 채팅을 하지 않았다. 일부 휴대전화에서 바타클랑 극장의 배치도와 공연 티켓 판매 웹사이트를 검색한 흔적만 있었다.

바타클랑 공연장에서의 진압 작전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파리 연쇄 테러범들이 사용한 폭발물은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로 제조와 작동이 쉽지 않은 폭발물이다. 이를 통해 이슬람국가(IS)가 폭발물 제조 및 사용법을 조직적으로 훈련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바타클랑 공연장을 포함해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저질러 모두 130명을 숨지게 했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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