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 회복된 모습으로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 45일간 동경에서 신병치료중이던 국민당의 김종철총재(얼굴)가 27일 하오 거의 회복된 모습으로 귀국.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이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총재는 김포공항에서『갑자기 귀국한 동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갑자기 돌아온게 아니라 총선거를 앞두고있는 마당에 좀더 빨리 돌아오지 못한게 한』이라고 대답했으나 전국구인선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위해 앞당겨 귀국했으리란 추측.
김총재는 이만섭 총재권한대행과 조일제 선거대책본부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전국구인선작업에 대해『동경에서 후보인선내용을 수시로 보고 받았다』며『그러나 그 내용은 좀더 확인하고 검토한뒤 얘기하겠다』고 말해 기존인선작업에 이론이 있음을 간접시사.
김총재는 또『출국전에 이부총재에게 총재권한을 위임했느냐』는 질문에『권한대행을 지명하지 못한채 가족들의 강권에 끌려가다시피 일본에 갔다』고 답변, 여운을 남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