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이대호,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장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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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스티븐 로메로가 갑자기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선발로 들어갔으나 2루타를 때려냈다. 16일 2루타 한 개를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날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올라갔다.

1회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2-7로 뒤진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8로 뒤진 세번째 타석에서는 존 액스포드를 상대해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로던 테일러로 교체됐다.

LA 에이절스 최지만(25)도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번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도루·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에서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려 안타를 만들었다. 2루 도루에도 성공한 최지만은 제프리 마르테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6회에는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기기도 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37(38타수 9안타)·1홈런·6타점·2도루가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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