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중이용시설 29%가 안전 불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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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는 시내 위락.휴게시설과 대형 숙박시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9백86곳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특별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29.2%인 2백88곳에서 모두 5백29건의 안전불량 사례가 지적됐다고 7일 밝혔다.

대상별로는 판매시설의 경우 전체 대상 2백26곳 중 1백9곳(48.2%)이 적발됐으며, 대형 숙박시설은 1백71곳 중 59곳(34.5%), 종합병원은 67곳 중 20곳(29.9%), 위락.휴게시설이 3백7곳 중 60곳(19.5%) 등으로 나타났다.

안전불량으로 지적된 사항으로는 ▶피난 계단에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놓거나 피난유도등이 켜지지 않는 경우, 건물이 균열.파손 및 누수된 경우 ▶LP 가스통을 실내에 보관하는 행위 ▶가스 누출경보기의 작동이 불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는 이 같은 지적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치구별로 건물주 안전교육 등 재난관리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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