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3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11일 공천을 좌우할 여론조사 경선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오늘부터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며 “이번 주말까지 50여 개 지역에 대한 전화조사가 1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는 여론조사 대상으로 ‘당원 30%, 일반국민 70%’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구 출마 후보자간 이견이 있을시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를 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조사결과 50여 곳 중 1~2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100% 일반 국민만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로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후보자의 행위(문자메시지·전화)는 금지된다. 다만 참여 방법에 대한 단순 안내 문자메시지는 허용된다.
조사방법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인사말→ 성별→ 연령→ 정당 지지도’까지 물은 뒤 새누리당(무당층 포함) 지지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순서없이 후보자를 호명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한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