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멀티히트…시범경기서 2타수 2안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9타수 3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1회 말 1사 뒤 샌프란시스커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낮게 들어온 초구를 고른 뒤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려 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 2번째 안타. 추신수는 애드리언 벨트레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2로 뒤진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143㎞)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프린스 필더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 말 대타 제임스 존스로 교체됐다.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스플릿스쿼드(두 팀으로 나눠 시범경기를 치르는 것)로 경기를 했고, 최지만은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나섰다. 최지만은 2회 2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인 좌완 코디 리드를 맞아 우익수 제이 브루스 쪽으로 빠른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브루스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왼손투수 티모시 애들먼을 만나 좌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우투수 레인 솜센을 상대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을 볼넷으로 나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