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 사고 어선…선장에 이어 선원 1명 시신 추가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지난 3일 포항 앞바다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구룡포 선적 고둥잡이 통발 어선(29t)의 실종 선원 수색작업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6일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 10척과 어업 지도선 1척, 관공선 1척, 항공기 3대를 사고 해역에 보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반경 50㎞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 선원을 찾고 있다.

기사 이미지

[사진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사고 어선은 지난달 28일 경북 영덕군 축산항에서 출항한 뒤 이튿날 오후 9시쯤 통신이 두절됐다. 이후 지난 3일 낮 12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61마일 해상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배 안 조타실에서 선장 최모(47)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6일 오후 선내 수색을 위해 포항 영일만항으로 인양한 사고 어선에서 선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하지만 출항할 때 타고 있던 베트남 선원 5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선내 수색을 위해 어선을 포항 영일만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포항=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