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판다 오늘 한국온다…에버랜드서 올 4월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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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판다(사진=중앙포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한 판다가 한국에 온다.

용인 에버랜드에 따르면 판다 암수 한 쌍은 3일 대한항공 특별기를 타고 중국 청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판다에게 한 달 정도 적응기간을 갖게 하고 올 4월, 에버랜드 개장 40주년 기념시점에 맞춰 판다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판다 도입은 2014년 시진핑 주석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한국에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판다 '밍밍'과 '리리'를 들여와 사육한 경험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동물원으로 다시 선정됐다.

이번에 들여오는 판다는 중국 쓰촨성에 서식해 왔으며 에버랜드는 15년간 한시적으로 판다를 맡아 사육한다. 에버랜드는 판다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연간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동물보호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삼성은 판다 사육을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사육장 '판다월드'를 조성했다. 관람객들이 대기하는 곳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커브드TV 등 다양한 기기가 배치된다. 에버랜드는 판다의 먹이로 경남 하동산 대나무를 마리당 하루 15~20kg씩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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