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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8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68호 33면

[책]

애인의 애인에게


저자: 백영옥 출판사: 예담가격: 1만3000원


정인은 짝사랑하는 남자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그의 집에 숨어든다. 하지만 그 남자 성주는 또 다른 여자 마리와 동거를 시작하며 광포한 사랑을 펼쳐간다. 불안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그의 아내 수영은 새로운 사람에 흔들리고 정인은 그런 그녀에 대한 연민을 갖게 된다. 작가의 단편 ‘애인의 애인에게 들은 말’의 뒷이야기이자 4년 만에 내놓은 장편 소설.

세상에 없던 생각


저자: 양유창출판사: 더난출판 가격: 1만4800원


윤태호ㆍ나영석ㆍ박웅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활동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들이다. 저자는 이들을 포함한 10명의 창작자들에게 성공이 아닌 완성의 비결을 물었다. 윤 작가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했고, 나 PD는 “잘 모르겠다면 일단 관찰하라”고 했다. 싱어송라이터 차세정ㆍ일러스트레이터 퍼엉 등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

남과 여 감독: 이윤기배우: 전도연 공유 박병은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핀란드 헬싱키의 한 국제학교. 자폐증인 아들이 걱정된 상민(전도연)은 우울증을 앓는 딸을 둔 기홍(공유)의 도움을 받아 캠프를 따라나선다. 하지만 폭설로 눈 속에 갇힌 이들은 찰나의 끌림에 빠진다. 서로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진 이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만난다.

사울의 아들감독: 라즐로 네메스 배우: 게자 뢰리히 레벤테 몰나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사울(게자 뢰리히)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일했다. 이른바 ‘존더코만도’라 불리는 이들은 X자 표시가 된 작업복을 입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시체만을 처리하는 비밀 작업반이었다. 그런 사울 앞에 어린 아들의 주검이 도착한다.

[공연]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기간: 3월 1일~5월 29일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문의: 02-749-9037소극장 뮤지컬의 아이콘 ‘헤드윅’이 규모를 키워 확 달라진 새 버전으로 돌아온다. 2005년 초연 이래 총 9차례 시즌을 거친 최고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윤도현·조승우·조정석이 다시 돌아오고 변요한·정문성이 파격적인 캐릭터의 새로운 헤드윅으로 합류한다.

서울시합창단 칸타타 ‘한강’일시: 3월 3일 오후 7시30분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02-399-10002011년 초연한 임준희 작곡·탁계석 대본의 대규모 창작 칸타타다. 김명엽 서울시합창단장이 지휘하고 서울시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한다. 소프라노 박미혜·테너 이원준·정가 안정아·판소리 안이호 등이 협연한다.

[클래식]

바리톤 토머스 햄슨 첫 내한공연일시: 3월 2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68-8831바리톤 토머스 햄슨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55년생인 햄슨은 미국 출신의 바리톤으로서는 드물게 세계 유수의 오페라 하우스와 콘서트홀을 누볐다. 볼프람 리거가 피아노를 맡는 이번 공연에서 슈트라우스, 말러, 쳄린스키 등의 작품을 노래한다.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일시: 3월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5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729-1230프랑스 출신 고음악의 명인 마크 민코프스키가 이끄는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5일에는 멘델스존 교향곡 3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9번을, 6일에는 글루크 ‘돈 주앙 혹은 석상의 연회’와 라모 ‘상상교향곡’을 각각 시대악기로 연주한다.

[전시]

이상엽: 변경의 역사기간: 2월 25일~3월 30일장소: 일우 스페이스문의: 02-753-6502제 6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이상엽 작가의 수상기념전. 그는 우리 사회의 ‘변경’에 주목해 신자유주의적 풍경을 찍는 작가다. 강화도 ‘돈대’를 소재로 중심과 변경, 지배와 복종, 지배와 배제의 측면에서 한국의 시공간을 포착한 신작 34점을 선보인다

이승희 개인전: TAO기간: 2월 18일~3월 18일장소: 박여숙 화랑문의: 02-549-7575정통 도자 기법으로 3차원의 도자기를 2.5차원 평면으로 재현하는 ‘백자평면’이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이승희의 개인전. 배경 부분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워 흙의 질감을 살리고, 도자기 부분은 유약처리해 도자와 회화를 결합시킨 반부조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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