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희망 그리는 기업]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 도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기사 이미지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인 DOT의 점자스마트워치. SK텔레콤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의 성과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인 DOT(닷)이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2016에서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DOT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다.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의 모양을 변형해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점자 형식으로 표현한다.

 SK텔레콤은 DOT이 제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 컨설팅, 개발 자금, 사무공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전시회에서도 DOT을 창조경제의 대표회사로 소개하며 전시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DOT 이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 ‘비주얼캠프’ ‘해든브릿지’ 등 4개 업체에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세계 무대 진출을 돕고 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여 베이비붐 세대에게 ‘새로운 희망’을 부여해 준다. 지난 2013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로 4년째로, 그동안 1~3기 34개팀 대부분 창업에 성공해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출범한 4기는 ‘창조경제 확산’에 중점을 두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협력사와의 상호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2016 SK텔레콤 상생협의회’ 출범 총회를 지난 2월 16일 개최했다. 총 48개 협력사 대표와 올해 동반성장 추진 방향과 상호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장동현 SK텔레콤 CEO는 “기업에 있어 동반성장은 이제 기업의 의무를 넘어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진정성 있는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사와 미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일궈나갈 것”이라고 밝혀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