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막바지 정체 3시쯤 절정, 7시쯤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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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고속도로에선 막바지 귀경 행렬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다만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8~9일과 비교해서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를 출발 기준으로 했을 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5시간30분이다. 대구에서는 4시간16분, 목포 4시간20분, 광주 4시간1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2시간20분이 걸린다.

오전 일찍부터 출발한 귀경 차량들 때문에 수도권 진입 구간은 병목현상이 일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 나들목 10.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를 채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선산나들목에서 선산휴게소 4.3㎞ 구간, 감곡나들목 여주분기점 14.3㎞ 구간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 진입 차량은 43만대, 빠져나가는 차량은 29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루 동안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전날 예측치(439만대) 보다 75만대 적은 364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쯤 정체가 절정에 달하고 7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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