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숙 상무 감독, 2015 사이클 대상 영광 안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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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47) 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사이클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자전거연맹은 박정숙 감독이 2015 사이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박 감독은 상무에 입대해 선수로 활동하다 1999년 감독직을 맡았다. 그는 상무내 사이클 선수를 늘리고, 지난해 열린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내 종합 4위 달성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받는다.

남녀 최우수선수로는 박상훈(23·서울시청)과 이혜진(24·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뽑혔다. 박상훈은 C1 클래스(세번째로 높은 수준의 대회)인 호주 수퍼돔컵, 중국 트랙컵, 일본 트랙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제사이클연맹(UCI) 랭킹을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여자 단거리 간판 이혜진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국제트랙대회 은메달을 따냈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스프린트)과 동메달(경륜)을 목에 걸었다.

남녀 고등부와 중등부 최우수신인상은 김청수(양양고)와 곽다빈(경북체고), 김규빈(경북체중)과 황소진(광주체중)으로 결정됐다. 최우수단체상은 금산군청과 삼양사(남녀 일반부), 가평고와 경북체고(고등부), 경원중과 광주체중(중등부)이 받는다. 우수지도자상은 최희동(금산군청)·이영화(삼양사)·오길완(가평고)·우성하(경북체고)·천형근(경원중)·강미영(광주체중) 감독이 수상한다. 류황선 심판은 최우수심판상을, 허항 경남사이클연맹 부회장은 평생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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