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 세금 316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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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낸 세금이 사상 최대 규모인 3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징수된 국세는 117조8000억원이었고, 지방세는 34조1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민이 납부한 세금은 총 151조9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징수된 세금 총액을 지난해 총인구 4808만2163명으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낸 세금은 316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부담률은 전년의 20.4%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GDP 성장 규모가 조세 부담 증가 규모보다 컸기 때문이다.

징수 세금을 세목별로 보면 국세는 ▶부가가치세 34조6000억원▶법인세 24조7000억원▶소득세 23조4000억원▶교통세 8조6000억원▶관세 6조8000억원 등이 걷혔다. 지방세는 등록세 6조7000억원, 취득세 5조3000억원, 주민세 4조9000억원 등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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