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헬기 추락'
전북 김제서 산불감시용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30일 오후 3시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모악랜드 인근 야산에 산불감시용 헬기가 추락했다.
금산사 인근서 헬기 추락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씨(61)가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는 전라북도가 산불 감시 기간을 앞두고 임차한 민간 헬기 3대 가운데 1대다. 2월1일부터 산불감시 업무를 앞두고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엔 안개가 끼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헬기는 제작한 지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비교적 최신 기종으로, 2년 전 세진항공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헬기는 항공법상 '최대이륙중량이 3180㎞를 초과하는 항공기'가 아닌 2500㎞에 해당해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블랙박스 장착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사 헬기 추락'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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