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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꽃핍니다, 제주 옛 도심 봄맞이 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6 봄맞이 제주 원도심 재생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원도심(옛 도심) 일대에 숨어 있는 인문학 자산의 가치를 재발굴해 지역민과의 소통·교감을 도모하는 축제다.

내달 4일까지, 토크 콘서트 등 열려

‘돌하르방, 올레로 마실 나가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2016 탐라국입춘굿’과 함께 진행된다.

29일과 30일에는 ‘오들락 오들락’ 행사가 열린다. 온 가족이 전래놀이와 그림자극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다음달 3일에는 제주전통문화연구소 북카페에서 소설가 현기영씨를 초청해 인문학 토크 콘서트를 연다.

제주 원도심의 문학·역사·건축 등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다음달 1일에는 제주대 김동현(국문과) 강사의 안내로 원도심에 남아있는 제주의 문학현장을 찾는다.

2일에는 제주대 전영준(사학과) 교수가 18세기 초 ‘탐라순력도’에 담긴 제주성지의 관아·풍물 등을 소개한다. 3일에는 제주대 김태일(건축학부) 교수의 안내로 원도심 곳곳에 숨겨진 역사적 건축물과 거리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064-754-2310.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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