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한국 경제]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메가시티 발판으로 해외 진출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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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메가시티를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캐나다 시장 진출을 시작한 이후 북미 지역에서의 사업 성장세를 굳히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 블루밍데일스 백화점 아모레퍼시픽 매장 모습.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경영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했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글로벌 확산 ▶디지털 리더십 확보 ▶리테일 역량 고도화 ▶미래(美來) 경영 혁신 ▶질(質) 경영 체질화 ▶인재 경영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테일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해가는 한편 세상에 아름다움을 가져오는 ‘미래(美來)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인구 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시티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출을 시작한 캐나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북미 지역의 사업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2016년 중동에 이어 2017년 중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출점 시장에도 아시안 뷰티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는 포부다. 아모레퍼시픽만의 혁신적인 뷰티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메가시티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21세기에 들어 경제성장과 함께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며 막대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과 부유층이 하루가 다르게 모여들고 있음을 인지한 것이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기진출 국가에서의 브랜드력 확산에 주력함과 동시에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의 메가시티로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아이오페·헤라·프리메라·려의 브랜드력을 제고하고 이를 필두로 한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 회사로서의 역량을 강화, 아시아 넘버원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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