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두드러기 특징' 아이스크림으로도 발생 … 죽을 수도 있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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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두드러기 특징 [사진출처:픽사베이]

 
한랭두드러기 특징

'한랭두드러기 특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며칠간, 많은 이들이 추위에 떨었고 심지어 제주공항은 폭설로 마비되어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때 서울의 최저온도는 모스크바나 헬싱키의 최저온도보다 낮았다. (물론 모스크바와 헬싱키는 가장 추울 때가 아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파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다소 생소한 질환일 수 있는 한랭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랭 두드러기 특징, 진단 방법을 소개한다.

한랭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발생하기 쉬워
한랭두드러기는 한랭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된 후 두드러기, 맥관부종, 또는 아나필락시스(특정물질에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극소량만 접촉해도 전신에 걸쳐 끔찍한 증상이 발생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전체 물리 두드러기의 3-5% 비율을 차지한다.

급격한 온도차에 의해 흔히 발생 … 심하면 사망에 이르를 수도
한랭두드러기는 실외에서 10도 이하의 찬 바람을 쐬다가 20도가 넘는 집 안에 들어올 때 순간적으로 발생한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이로 인해 눈 주위가 붓기도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원활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보통은 그 정도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한랭두드러기에 약한 사람은 아이스크림 정도로 일상적인 수준의 찬 음식만 먹어도 혀와 기도가 부어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상황에 처한다. 이런 사람들이 찬물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이 전신을 한랭 환경에 노출하면 피부의 과도한 수분 유출로 인해 저혈압, 어지러움, 쇼크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르를 수 있다.

편도선염, 인후염 등 세균 감염의 후유증이나 소염진통제, 항경련제 등 약물 후유증으로 한랭 두드러기가 시작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평균적으로 한랭 두드러기는 6~9년 지속 후 자연히 사라진다.

얼음 조각 하나만 있으면 간단히 진단 가능
자신에게 한랭두드러기가 있는지 진단해보려면 얼음 조각을 팔에 3-5분간 올려놓은 후 피부가 다시 더워지는게 느껴질 무렵부터 10분 이내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보면 된다.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으면 0-8도의 찬물에 팔을 5~15분간 담그는 방법으로 대신할 수 있다.

한랭두드러기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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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두드러기 특징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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