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 한파는 풀렸지만 화재·동파에 주의

한파특보 해제 [사진출처:중앙DB]

　
미세먼지 나쁨

전국을 추위에 떨게 했던 올겨울 한파가 27일 오늘 사그러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세먼지 '나쁨' 으로 측정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올라갔다. 일주일 넘게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오르내렸던 서울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영하 4도를 기록했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등의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최소한 당분간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강원과 충북 산간에 내려졌던 한파특보가 해제되면서 서해상의 눈구름도 찬 공기와 함께 물러갔다.

기상청은 "한파특보는 해제되었으나 강원도와 경상남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이니 각종 화재예방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계량기 사고는 계량기가 얼었다가 녹을 때 더 많이 발생한다"며 추울 때보다 오히려 풀릴 때 동파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국내외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에서 '나쁨'으로 예보됐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28일부터 중부 내륙과 경북 일부 내륙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에서는 예보했다. 또 28일 아침 제주도와 전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충청이남지방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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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앙일보
미세먼지 나쁨 [사진출처:중앙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