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노총, 2일 오후 1시부터 연대파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민주노총이 2일 오후 1시부터 금속산업연맹 산하 1백여개 사업장에서 9만여명이 참여하는 시한부 연대파업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전경련 앞에서 연대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주 40시간 근무제 즉각 실시 ▶근골격계 질환 대책 마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늘은 시한부 연대파업을 하고 내일부터는 각 사업장별로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는 오는 6일 작업거부를 묻는 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노정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지방 14개 도시에서도 파업 결의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부산.양산에서는 20개 사업장 2천여명이 시한부 파업에 참여하며 오후 2시 부산역광장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속 1천여 조합원이 집회를 갖는다.이들은 집회후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노조원 3백여명도 오후에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동구 YMCA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자동차 정비 부문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파업 참여가 많지 않아 조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31개 사업장 3천6백여명,경주와 포항.구미에서는 각각 5백 ̄1천여명이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2일로 예정돼있던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부분파업으로 강도가 낮춰졌다.

김기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