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 12대 주력산업 철강 인재 인큐베이터…재학생의 80%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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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철강 분야 인재를 위해 전공 자격 5개 이상 취득, 취업률 100%를 목표로 한다. [사진 신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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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학교 유니테크 사업은 제철산업과가 주관하고 있다. 제철산업과는 2007년 학과 개설 후 현대제철 및 철강 관련 국내 유수 기업과의 산학협약을 통해 제철산업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년취업아카데미 6년 연속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교육
자격증 5개 이상 취득 목표

기업의 요구와 대학 교육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전문 인력 양성으로 현재까지 재학생의 80%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어 3회 S등급(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제철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의 롤모델 학과로 인정받고 있다.

철강 산업은 국가 12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6위의 생산국이다. 철강 산업은 공업기반의 뿌리산업이며 최첨단 융복합체 기술(전기·전자·기계 등)의 발전으로 철강 산업체는 현장 고급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충남 당진엔 신흥 철강 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해 현대제철을 비롯한 5개의 대기업과 200여 개의 협력회사가 입주해 있다. 국내 산업구조와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고급 현장 인력 요구가 절실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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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묵 신성대 총장

신성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이러한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및 현대제철 외 2개 회사(대영테크·기보스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철강 산업을 주도하는 현대제철 타입 현장 전문 인력 양성’이란 비전으로 유니테크 사업을 운영한다. 철강 분야 현장 전문 인력(IRON-MAN) 양성을 위한 NCS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전공 자격 5개 이상 취득 및 취업률 100%를 목표로 한다.

신성대 유니테크 통합교육을 이수하면 이론적 전문지식 및 현장 연계와 실습을 통한 현장 실무능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정규 4년제 대학 수준의 이론 및 기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성대 유니테크 사업단의 교육과정은 철강생산을 위한 기본적인 제선·제강·압연 공정, 금속재료 교육과 생산조업 분야의 전문인 양성을 위한 제선·제강·압연 심화 실무, 설비보존 인력 양성을 위한 용접실무·기계제도(CAD)·전기기술·유공압·자동제어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전문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전공 교육뿐 아니라 인성·봉사 교육(국내외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신성대 유니테크 사업에 참여하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신소재과는 철강 분야에 필요한 금속 관련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철강 및 신소재 분야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8월 사업 설명회를 거쳐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상위 성적 20% 이내의 우수한 30명 학생을 선발하고 유니테크 특별반을 구성했다. 신성대 제철산업과와 연계한 통합 교육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2016년 유니테크 특별반 30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신성대 유니테크 사업에 참여하는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철강업체다. 2010년부터 일관제철소 체제로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유니테크 통합교육과정 이수 시 유니테크 특별반 30명 중 24명을 채용하는 약정을 맺었다.

대영테크는 현대제철의 제강공정에 조업 및 설비보존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다. 기보스틸은 현대제철의 압연공정에서 생산하는 코일을 재가공하는 제1차 협력업체로서 유니테크 통합 과정 이수 시 각각 3명씩 채용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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