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장만 계획” 66%…대기 수요자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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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주택 수요자 두 명 중 한 명은 새로 구입할 집으로 아파트를 선호하고 집 장만 시기는 2018년 이후가 적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회사인 리얼투데이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65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응답자의 66%가 내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었다. 집 살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51%가 아파트를 원했고 단독주택 20%, 빌라(다세대 포함) 7%, 오피스텔(주거용) 5%, 다가구주택 3% 순이었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팀장은 “집 소유 유무와 상관없이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분양시장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주택을 사려는 대기 수요가 넉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을 살 시기를 묻는 질문에 ‘2018년 이후’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52%였다. 15%는 2017년 하반기, 14%는 2017년 상반기를 꼽았다.

응답자의 40%가 올해 집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30%는 떨어진다고 내다봤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집을 사려는 목적은 실거주(53%)가 절반을 넘었다.

현재 집이 있는데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28%였고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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