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입법 촉구’ 서명 온라인 20만 명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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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입법 촉구 서명운동’의 온라인 참가자가 엿새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10만 명을 넘어선 지 이틀 만에 두 배로 불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는 “지난 23일 밤 온라인 서명 인원이 20만 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운동본부 사무국의 김현수 팀장은 “주말에도 서명 참여를 문의하는 일반인 전화가 쏟아졌다”며 “20만 명을 돌파한 지 반나절 만에 1600여 명이 추가로 서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김 팀장은 “삼성·CJ가 본사에 서명대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 주엔 현대자동차·SK·포스코·한화·금호아시아나 그룹 등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 측은 장외 서명의 인원 수는 아직 집계하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의 상공회의소도 기차역·번화가 등에서 서명 작업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 중구 상공회는 23일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방문객의 서명을 받았다.

 한편 운동본부는 서명에 일부 ‘허위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의 이름이나 욕설을 적어 놓는 식이다. 본부 측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삭제하고 인원 집계에서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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