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가상 드래프트 유격수 7위

중앙일보

입력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필진들의 가상 드래프트에서 유격수 7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닷컴은 23일 유격수 부문 가상드래프트 결과를 모아 공개했다. 폴 스포러, 제프 짐머맨 등 7명의 필진이 나란히 지명을 했고, 강정호는 지명된 50명 중 일곱번째로 높은 평균 순위를 기록했다. 폴 카스타바가 가장 높은 5위로 꼽았고, 가장 낮은 순위는 브래드 존슨이 준 13위였다. 지난해 이 드래프트에서는 한 표도 받지 못했던 걸 감안하면 강정호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1위는 장타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카를로스 코레아(22·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타율 0.279, 22홈런을 기록하면서 7명의 필진으로부터 모두로부터 1번으로 지명됐다. 잰더 보가츠(24·보스턴 레드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2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로이 툴로위츠키(32·토론토), 코리 시거(22·LA 다저스)가 뒤를 이었다. 19일 발표된 외야수 부문에서는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5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02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83위부터 151위까지 평가가 다양했다. 류현진(29·LA 다저스)은 21일 발표된 선발투수 순위에서 75위에 랭크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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