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 마음으로 U대회 입장권 1인 1매씩 삽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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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오는 8월 하순 대구와 경북 7개 도시에서 열리는 대구U대회의 입장권 판매가 본 궤도에 올랐다.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대구 북구청 민원실에서 개.폐회식 입장권 및 경기 입장권 공개행사를 열고, 입장권 실물의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개.폐회식 입장권의 경우 지난 5월부터 대구은행 지점망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지만 실물 구매가 아닌 탓 등으로 예약실적이 극히 저조해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날 선보인 대구U대회 입장권은 한국의 전통 북을 소재로 하고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와 대회 엠블렘을 활용해 대회 주제인 '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조직위는 입장권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전문위원회를 구성해 2001년 베이징U대회,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 부산아시안게임 등의 입장권을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도안을 최종 결정했다.

조직위는 입장권 실물이 확보됨에 따라 이날부터 대구은행.우리은행의 지점망과 대구U대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장권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관람석에서 카드섹션을 준비중인 대구대가 1천여매를 구매할 계획이며, 경북대도 학교 예산으로 2백여매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시 직장협의회는 오는 3일 시청 앞에서 'U대회입장권판매 전국투어'의 발대식을 갖고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과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대구U대회 홍보와 함께 3만여매의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조직위는 또 오는 5일 구미에서 D-50일 축하행사 등 각종 U대회 이벤트때마다 'U대회 입장권으로 부모님께 효도하기'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조직위 입장관리부 관계자는 "개.폐회식 및 경기장의 관중 수가 대회의 성패를 결정하는 만큼 시민들이 '대구사랑'의 마음으로 1인1매 구매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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