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6~7세기 한반도 최초 ‘구구단 목간’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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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기 백제시대에 사용됐던 한반도 최초의 ‘구구표 목간(木簡·사진)’이 확인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2011년 충남 부여 쌍북리 328-2번지에서 출토된 목간을 자외선 촬영한 결과 구구법 공식을 차례로 적은 ‘구구표’로 확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목간은 종이 발명 이전에 기록을 위해 사용됐던 나무조각이다. 이번 목간은 길이 30.1㎝, 너비 5.5㎝, 두께 1.4㎝ 크기로, 구구표는9단부터 2단까지 위에서부터 칸을 나누어 기록됐다. 광개토대왕비·삼국사기 등에 구구법을 가르친 기록은 있으나 구구표가 표기된 유물이 나오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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