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2016년도 입영 위한 신체검사 21일 시작

중앙일보

입력

병무청이 21일 2016년도 입영을 위한 신체검사(징병검사)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신체검하는 1997년에 출생한 만 19세인 남성들이 대상이다. 또 유학이나 질병등으로 징병검사 연기 기일이 만료된 사람들도 올해 신검을 받아야 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올해 징병검사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6225명이 감소한 35만1000여명"이라고 말했다.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주소지 담당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는 일자와 장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 사전에 인터넷 홈페이지등을 통해 징병검사 장소와 일자를 미리 신청해 접수가 완료되면 개인 희망에 따라 바꿀수 있다.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학생이나 학원수강생, 직장인 등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최근 병역면탈을 막기 위해 검사를 보다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검사 외에 정밀검사를 통해 군 생활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군에 가지 않는 경우를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신체등위 판정에 필요한 심리검사, 혈액·소변 검사, 혈당 검사, 방사선 검사, 신장·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측정 등 기본검사를 진행한 뒤 필요한 경우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정밀검사는 대상자가 작성한 질병상태 문진표상 과거에 질병을 앓았거나 현재 치료 중인 질병, 정밀하게 검사를 받기 원하는 내과, 외과 등에서 별도로 검사를 실시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검사 시간을 단축해 수검자 편의는 높이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더 정확하게 검사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