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스토리] 개발 기대감 높은 하남시 토지 선착순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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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가 분양 중인 하남시 감북·초이동은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다. [사진 하이랜드]

토지지주사인 하이랜드가 경기도 하남시 감북·초이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를 선착순으로 분양 중이다. 분양 대상 토지는 3306㎡ 전후로 분할돼 있고 496㎡ 단위로 개별등기해 준다. 분양가는 3.3㎡당 59만~80만원이다.

매각하는 토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맞닿아 있으며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인근 지역이다. 앞으로 보훈병원역이 개통 되면 서울 잠실까지 20분대,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정부는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30만㎡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라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인 하남시가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있고 금년에 개통되는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곳으로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그린벨트가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20만6004㎡)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3개 취락(섬말·샘골·법화골)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문의 02-577-1615.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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